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후학 양성과 작품 기증으로 대학과 지역에 헌신
우리 대학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미술 교육과 후학 양성에 힘쓴 지역 대표 여류화가 김종복 명예교수(1930~2025)가 8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우리 대학은 8월 27일 오전, 교내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봉헌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학내 구성원과 제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그의 헌신과 예술혼을 기리며 명복을 빌었다.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명예교수는 일본(1956년)과 프랑스(1972년) 유학 시절부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도빌 국제전 대상, 파리 아카데미 콩쿠르 국제전 동상, 르 살롱전 금상 등을 수상했다.
1975년 귀국 후 1976년부터 1995년까지 우리 대학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한 그는, 단순한 화가를 넘어 교육자로서 후학을 길러내는 데 헌신했다. 김 명예교수는 1985년 대구시미술상, 1991년 제2회 최영림미술상을 수상하고 서울과 대구, 프랑스 파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지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퇴임 후에도 대학과의 인연을 이어가던 중, 2013년 우리 대학은 김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김종복미술관’을 개관했다. 이 미술관에는 그의 작품 100여 점이 소장돼 있으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명예교수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산의 화가’로 불리며, 웅장한 산세와 강렬한 색채로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