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영어학과 서정목 교수가 종합 일간지 '아주경제'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연재한 20편의 칼럼을 바탕으로, 칼럼이 하나의 완성된 글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해부한 「칼럼글쓰기 강의: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도서출판 책과세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칼럼을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닌, 시대의 언어를 분석하고 사회적 맥락을 직조하며 논증을 완성하는 사유의 구조로 바라본다. 서정목 교수는 자신이 집필한 칼럼 한 편 한 편을 ▲본문 ▲구성 ▲논리적 구조 ▲시대적 배경 ▲IRAC 분석 ▲필자 의도 ▲필자 독백 등의 다층적인 틀로 재구성해, 한 문장이 독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어떤 판단과 선택, 그리고 망설임을 거치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저서는 서 교수가 쓴 칼럼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의 객관적 분석과 필자의 주관적 해석과 동기, 그리고 집필 과정에서의 내적 고민을 드러낸 '필자 독백'을 나란히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사유 과정과 기술의 분석이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글 읽기·글 쓰기' 방식을 제안한다. 독자는 한 편의 칼럼이 어떤 구조로 짜이고, 어떤 논리적 장치를 활용하며, 어떤 시대적 문제의식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서정목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도 자기만의 언어로 세계를 해석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사유와 문장의 깊이를 회복하게 하는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