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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교수,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출간
배부일 : 2022/05/11 보도언론 : 국민일보 작성자 : 홍보실_관리자 조회수 : 4210
이권효 교수,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 출간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 프란치스코칼리지 이권효 교수가 ‘개념 잉태가 소통이다’를 출간했다. 개념을 뜻하는 ‘콘셉트’에 들어있는 ‘잉태’의 의미를 실마리로 소통과 공감의 깊은 차원을 성찰한다. 소통은 개념을 잉태적 차원에서 생각할 때 만족스런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교수는 이를‘잉태 소통’(콘셉트 커뮤니케이션, concept communication)이라고 부른다.

  이 교수는 콘셉트 커뮤니케이션의 사례를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12가지 개념을 통해 살핀다. 표준국어대사전의 개념 풀이를 넘어서면서 새롭게 뜻매김한다. 저자가 새로운 의미를 담아 성찰한 개념은 △캠퍼스: 삶의 광장 캄푸스 △일상: 태양을 닮은 당당함 △소통: 생명의 교감 △호기심: 아름다움의 추구 △꼰대: 고리삭음의 짝 △논리: 상황의 올바른 무늬 △기업: 높은 발돋움 △융합: 함께 먹는 따뜻한 밥 △얼굴: 얼(정신)의 모습 △날씨: 태양의 씨앗 △가짜뉴스: 허투루 외침 △인(仁): 안중근 의사의 바탕 등이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동양철학박사인 이 교수는 이들 개념이 특히 매스미디어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면서 인문학적 통찰과 버무려 독특한 차원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소통을 많이 강조하지만 소통이라는 개념 자체가 피상적이고 단편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저자의 문제의식이다.

  이 교수는 “언어의 이해와 사용은 생명을 잉태하는 행위와 같다”며 “잉태 소통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닿을 수 있는 통로”라고 말한다. (237쪽, 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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