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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22 동문과 함께하는 DCU 음악회’를 성료했다.
이번 음악회는 대구가톨릭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동문들의 기부금과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음악·공연예술대학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동문연합오케스트라와, 동문연합합창단이 연주를 맡았다.
이종진 객원교수의 오케스트라 지휘로 브람스의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대학축전 서곡)으로 무대를 열었고, 성악과 이병삼 교수(테너)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성악과 김은주 교수(소프라노)가 베르디의 오페라 'La forza del destino'(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주님, 제게 평화를 주소서)를 선보였다. 이어 이병삼·김은주 교수가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라 트라비아타) 중 'Brindisi'(축배의 노래)를 함께 연주했다.
관현악과 신상준·송희송 교수와 피아노과 김안나 교수는 베토벤의 'Triple Concerto Op.56 for Violin, Cello, Piano and Orchestra'(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삼중 협주곡 56번)을 연주했다.
피아노과 백혜선 석좌교수는 리스트의 'Hungarian Fantasy for Piano and Orchestra'(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헝가리 판타지)를 독주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Choral’(합창) 중 4악장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객석을 가득 채운 800여 명의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음악의 향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김근홍 음악·공연예술대학장은 “이번 음악회는 모교를 향한 음악·공연예술대학 동문들의 큰 관심과 애정으로 개최하게 됐다. 동문과 교수, 재학생의 협연으로 완성한 이번 무대는 사랑과 감동의 선율로 가득 채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