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3.146.221.125
모바일 메뉴 닫기

대학정보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메인으로

언론보도

결혼이주여성, 대학 강단에 선다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최곤 조회수 : 3172

 

결혼이주여성, 대학 강단에 선다

 

 

필리핀人 등 13명 3월부터 대구가톨릭대서 다문화 강의

자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 설명하며  '사회통합'  강조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대학 강단에 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에 시작하는 2학점짜리 교양강좌 '다문화인의 삶과 꿈' 3개 분반을 개설해 결혼이주여성 13명이 강의를 맡는다고 밝혔다. 3월 9일 일본 출신 게이코씨(50)가 강의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13명이 차례로 강의를 맡는다. 이번 학기 1인당 총 강의시간은 6시간이다.

   강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경험한 내용, 자국과 한국의 사회·문화적 차이, 한국에 살면서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함께 진행한다. 강의 목표는 수강생들이 결혼이주여성을 통해 외국 문화와 우리 문화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우리 문화를 재인식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명현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의를 함으로써 수강생들이 한국사회의 특수한 다문화 현상과 다문화가족의 현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에서 '다문화인의 삶과 꿈'을 주제로 강의할 결혼 이주여

   성들이 강사양성과정 수료증을 받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강단에 서기 위해 지난해 12월 50시간에 걸쳐 '다문화 대학 특강 강사 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지난달 25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다문화연구소 교수들로부터 한국사회와 대학문화, 언어 및 언어교수 교육, 팀 teaching 교수법, 교안 작성 및 강의 시연, 효과적인 강의 설계와 실행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홍콩, 일본, 키르기스스탄 등의 국적을 지녔으며, 한국에서 생활한 지 5∼20년 됐다. 자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영어교사, 간호사, 음악가 등 전문직으로 활동한 사람도 있다. 대부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강의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학기에는 분반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들의 역할도 늘어날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지 6년 된 아이다씨(28)는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는 게 굉장히 긴장되지만, 고국의 문화를 한국에 알릴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준하 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 가족권임담당 사무관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통합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고, 대학 강사로 활동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다문화적 전문인'을 인재상으로 표방하고 다문화교육원을 신설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다문화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다문화인의 삶과 꿈', '한국사회와 다문화' '21세기와 다문화' 등 6개 다문화 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보도기사 바로보기]

 

동아일보

 

매일신문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영남일보

 

중앙일보

 

대구신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CBS노컷뉴스

 

한국대학신문

 

대학저널

 

최상단 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