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전문교육으로 취업난 뚫는다

대구가톨릭대-크라제인터내셔날 협약

10주간 실무교육 뒤 신규직원 채용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유망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학생들의 취업이 보장되는 기업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8일 외식식품 전문업체인 크라제인터내셔날과 우수인재 양성과 지원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크라제인터내셔날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크라제인터내셔날은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가운데 30%를 신규직원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맞춤식 전문교육은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30시간) 외국어계열 및 식품 관련학과, 자연대, 호텔관광대, 법정대, 경상대 등 4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오른쪽)과 민병식 크라제인터내셔날 대표가 8일 우수인재

양성과 지원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

   크라제인터내셔날 대표와 실무담당자들은 회사 소개와 마케팅 전략, 서비스, 메뉴 개발, 위생 및 안전관리 등 실무 강의를 하고, 대구가톨릭대 취업교육교수들이 커뮤니케이션 스킬, 입사서류 작성 및 모의면접 등을 맡는다.

   이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의 30% 이상은 면접을 통해 신규직원으로 우선 선발되고, 인턴직으로도 선발돼 일정 인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크라제인터내셔날의 국내외 영업점, 연구 및 개발, 생산, 품질관리, 행정 부서에서 일한다.

   민병식 크라제인터내셔날 대표는 "근면하고 성실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이미지가 크라제인터내셔날의 이미지와 잘 맞아 산학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맞춤형 전문교육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앞으로 SJ테크, 대구여성IT기업인협회와 맞춤형 전문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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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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