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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리포트 베끼면 바로 걸린다"
대구가톨릭대, 리포트 표절방지 시스템 구축
강의지원시스템에 제출된 리포트 모사율 검사
"리포트 작성능력 향상․공정한 성적평가 기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리포트 표절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학습윤리를 대폭 강화한다.
대구가톨릭대는 2일부터 ACE사업의 일환으로 강의지원시스템에 제출된 리포트의 모사율(다른 리포트를 베낀 비율)을 검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이 강의지원시스템의 '리포트 제출' 메뉴를 통해 리포트를 파일로 올리면 이 리포트는 당해 학기의 다른 학생 리포트, 지난 3년간 제출된 25만 건의 다른 리포트와 문장일치 정도 등이 자동으로 비교되고, 비교대상 리포트 및 모사율이 %로 표시된다.
모사율을 비교할 수 없는 파일은 '비교불가'로 표시되며, 이미지 파일과 훈민정음 파일은 모사율이 비교되지 않는다.
만약 같은 교과목을 수강하는 친구들의 리포트를 모아 짜깁기를 하거나, 전년도 수강생의 리포트를 베꼈다면 누구의 리포트를 베꼈는지, 어느 정도나 베꼈는지 바로 들통이 난다.
모사율 정보는 교수들에게만 제공되고, 해당 교과목 교수는 모사율을 바탕으로 표절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해 성적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리포트 표절방지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및 리포트 작성능력이 향상되고, 성적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한기 교무처장은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이 정직한 노력으로 평가받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리포트 표절방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리포트 및 논문의 표절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학습윤리가이드북을 제작해 전 학생에게 배포하고 매년 신입생에게 나눠주는 등 캠퍼스의 학습윤리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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