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 건축공모전 잇따라 수상

'대구건축대전' 대상 등 무더기 수상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2명 입선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건축학부 학생들이 각종 건축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학년 김동원 씨(24)는 '제31회 대구건축대전'에서 'Urban Ridge(도시의 능선)'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건축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출품 작품 입체패널 앞

  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작품은 앞산순환도로 때문에 끊어진 자연의 흐름을 학교 같은 공공 건물에 끌어옴과 동시에 옛 기억에만 있던 능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에 접속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씨는 "분절된 앞산과 대구 시가지를 소통한다는 관점에서 자연환경과 도시환경을 동시에 접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4학년 왕은아 씨(여․22)는 'Fleming's Rule(플레밍의 법칙)'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앞산빨래터공원을 자연과 도심의 단절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공간으로 재발견해 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작품화 했다. 또 정형세 씨(24) 등 4학년 학생 8명도 각각 입선했다.

   최근 열린 '도코모모 코리아디자인 공모전'에서도 서성덕 씨(26)와 박우진 씨(26) 등이 입선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도코모모는 근대운동에 관한 건물과 환경 형성의 기록조사 및 보존을 위한 조직으로, 지난달 코리아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부 학생들은 체계적으로 공모전 준비를 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방과 후 보충학습 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상을 받은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교수들로부터 학년별로 건축설계에 대한 지도를 받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과 과제물 수행 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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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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