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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주최 ASEACCU 총회, 24일 개최
배부일 : 2021/01/25 보도언론 : 대구일보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25284

- 아시아 태평양 7개국 40여개 大 총장 교수 학생 참석, 대구가톨릭대 세계화 수준 과시 -

 

  아시아 가톨릭대학들의 교류의 장인 제14차 아시아가톨릭대학연합(ASEACCU) 연례 총회가 8월 24일(목)~26일(토) 2박 3일 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대학간 국제교류 활성화 및 공동발전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열릴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여개 대학에서 총장 및 보직교수, 학생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축제의 장을 펼친다.

 

  ▼ ASEACCU, 아시아 가톨릭대학 네트워크

  아시아지역 가톨릭계 대학의 협의체인 ASEACCU(Association of So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는 가톨릭 고등교육의 증진과 지역 교회활성화 및 대학간 국제교류에 의의를 두고 출범했다. 1993년 태국에서 첫 총회를 개최해 올해로 14회째.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 51개 대학이 가입한 대규모 국제기구다. 한국에서는 대구가톨릭대, 가톨릭대, 서강대가 가입해 있다.

 

  ASEACCU 회의에서는 그동안 21세기의 대학교육, 가톨릭대학의 역할, 생명교육과 직업윤리 등 인류와 대학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해 왔다. 또 각 대학 총장들을 만남을 통해 대학간 교류협력, 각 대학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대학 발전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아시아 7개국이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토론은 물론 만찬, 문화행사, 미사 등 모든 행사가 영어로 진행된다.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리는 이번 제14차 회의에서는 ‘Humanity Development and Technological Advancement(기술의 진보와 인성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4일(목)에는 서경돈(徐炅敦) 대구가톨릭대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영만찬이 이어지고 한국의 ASEACCU 회원교를 각 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는 25일(금)에는 서경돈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패널토론과 소그룹회의 및 미사,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26일(토)에는 손병두(孫炳斗) 서강대 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소그룹회의가 진행되며 공식 총회 격인 Business Meeting을 통해 결산 및 신규 회원교 소개, 차기 총회 주제 선정 등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또 이틀간의 토의내용이 전체토론을 통해 정리된다. 이어 미사와 폐막 저녁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회원교 총장 외에도 최영수(崔榮壽)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와 박홍(朴弘) 서강대 이사장 등 종교, 교육계 지도자들도 참석한다.

 

  ▼ 세계 학생들의 축제 한마당…글로벌 감각 키워

  ASEACCU 국제회의는 세계 대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기도 하다. ASEACCU내에는 학생들 간의 교류와 토론을 목적으로 하는 ASF라는 학생회의가 있는데 이번 총회는 ASF 제8차 총회도 겸하고 있다. 여러 나라의 대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문화도 이해하고 친교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패널토론에 이은 소그룹회의 시간에 학생들도 그룹별로 영어로 토의하며 전체 토론 시간에는 교수들과도 열띤 논쟁을 벌이게 된다. 둘째 날인 25일(금) 열릴 ‘ASEACCU 2006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전통무용, 태권도, 마술 공연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 26일(토)에는 7개 국 40여 명의 학생들이 자국의 독특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Intercultural Show'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한복을 소개하고 단막극(심청전)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영어면접을 거쳐 2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학생대표를 선발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세계에 한국 대학생들의 능력과 끼를 자랑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만 푸젠(輔仁)대에서 열린 제13차 회의에 참가한 유미나 학생(여?영어영문학과 3년)은 “외국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한국을 알리고 스스로도 글로벌 감각을 익혔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구경북 지역 및 대학 위상 세계에 알릴 것”

  대구가톨릭대 측은 이번 행사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부터 ‘CU-V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4년까지 전국 10위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양성과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미네소타 주립대, 알라바마대, 노스 다코타 주립대, 중국의 산동대, 길림대, 강서사범대 등 해외 명문대학과 ‘2+2(본교 2년, 해외대학 2년 후 양교 학위취득)’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시시피 주립대와 MBA '1+1' 복수학위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전국 대학 최초 경주영어마을 설치,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 제공, 전공연계 해외체험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현재까지 14개국 46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전세계 200여 개 가톨릭대학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학술자료의 교환, 교환교수 파견, 유학생 및 어학연수단 파견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장, 교수 등 각 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대구 경북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구, 경주, 포항 등의 옵션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해 지역 관광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과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축적을 통해 ‘컨벤션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컨벤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와 경주시도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황하진(黃河鎭) ASEACCU 2006 준비위원회 부위원장(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우리 대학의 노력과 명문대학으로의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대구가톨릭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들의 우수성과 대구경북 지역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7826&yy=2006

동아일보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n=2006082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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