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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군
이달 중 천연기념물 지정 현지 실사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와 은호리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호수 스트로마톨라이트지대다."
문화재청 이광춘 박사(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는 최근 문화재청에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대구가톨릭대 사범대 건물 뒤편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군을 천연기념물로 신청했다. 1980년대부터 하양을 자주 찾은 이 박사는 이달 중으로 관련학자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 최종
현지 실사를 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대가대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군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 화석군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공달용씨(대전시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사)와 이봉진씨(경북대 지질학과
박사과정)다. 이들은 2004년 9월 석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이곳을 답사하다 1m쯤 되는 바위가 특이하게 돌출된것을 발견, 한 달 정도
발굴작업을 했지만 규모가 너무 커 작업을 중단했다. 대가대 화석군 외에 하양읍 은호리 마을 안쪽에는 또 다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이곳은
현재 경북도가 기념물 제136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전영권 대가대 교수(지리교육과)는 "금호강을 따라 하양읍
금락리와 은호리 일대 땅을 파보면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지천에 깔려 있고, 이 지역 주민들은 이 화석을 거북돌이라고 부른다"면서 "우리 대학에선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사정상 드러내놓고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화석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면 이 지역이 하양읍 공원로 일대의 대가대 박물관,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등과 어우러지는 향토의 자연 문화사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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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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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