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3.144.43.47
모바일 메뉴 닫기

대학정보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메인으로

언론보도

탈북자가 전하는 북한 현실, 탈북자 인권 특강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최곤 조회수 : 2672

 

대구가톨릭대  '탈북자 인권'  특강 시리즈

 

탈북자가 전하는 북한 실상에 학생들 질문 이어져

"전기 부족 아파트 정전, 수세식 화장실 이용 못해"

 

 

   탈북자의 강제 북송이 사회적, 외교적 이슈가 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가 북한의 현실과 탈북자의 인권에 대한 특강 시리즈를 마련해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2일 취업․창업센터에서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최성경 안보전문교수(여․49)를 초청해 '탈북자의 눈으로 본 남북한 현실'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2007년 북한을 탈출해 2008년 한국에 입국한 최 교수는 새터민자립후원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북한의 현실에 대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북한의 사정을 알 수 있는 가장 단적인 예로 평양 시내 고층아파트의 실상을 들었다. 그는 "전기가 부족해 고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하루 40여회나 정전되고,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아파트 중간층과 1층에 재래식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가 마련한 '탈북자 인권' 특강 모습.

 

   또 북한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주민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며,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의 통화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낡은 열차이며, 이마저도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 열차 지붕에까지 위험을 감수하고 올라타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길거리에서 굶어 죽은 사람이 널려 있는 것을 탈북 전에 자주 목격했다"면서 "시장이 운영되지 않는 국가 배급제의 붕괴가 이런 참상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김일성대학을 졸업하고 평양의 한 지역에서 여맹위원장을 지낸 엘리트였으나 대한민국이라는 존재를 탈북 뒤 태국의 난민수용소에서 처음 알았고, 북한에서 말하는 남조선과 대한민국을 서로 다른 나라로 인식할 정도로 철저한 세뇌교육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강연 뒤 학생들은 대한민국과 국제기구에서 지원한 식량원조가 북한 주민들에게 얼마나 전달되는지, 김정일 체제와 김정은 체제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을 질문했다. 또 탈북자의 안전 문제에 깊은 우려를 보였고, 북한의 탈북자 처벌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들었다.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방소연 안보전문강사의 '평양아줌마의 통일 이야기'라는 주제로 탈북자 인권 특강을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보도기사 바로 보기]

 

경북일보

한국대학신문

대학저널

최상단 이동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