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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후락씨, 정부학자금지원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최곤 조회수 : 3126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내 손을 잡아준 국가장학금에 감사"

 

대구가톨릭대 손후락씨, 정부학자금지원 수기 최우수상

 

 

 

    "국가장학금은 나에게 마중물과도 같았다. 말라버리려는 그 순간에 나에게 물을 부어 주어 내 안에 묻혀 있던 그 많은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 마중물이 되어주고 싶다."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 손후락씨(25)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한 '제4회 정부학자금지원 수기 공모전'의 최우수상에 선정돼 7일 교과부 장관상과 장학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전국에서 2천500여명이 응모해 손씨 등 모두 9명이 수상했다.

 

   손씨는 자신의 어려운 가정형편, 휴학을 하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었던 과정, 휴학과 군 입대, 복학 뒤의 학업 의지, 국가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기쁨과 감사의 마음 등을 '오늘의 시계를 보며 내일을 달리다'라는 글에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정부학자금지원 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손후락씨.

 

   그의 수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가족의 생활을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한 언어로 부끄러움 없이 그리고 있으며, 시련을 통해 더 큰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처럼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도 강한 이끌림을 준다. 

 

   손씨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2006년 대학에 입학했으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휴학계를 내고 약 1년간 하루 12시간씩 공장에서 일했다. 2007~2009년 군 복무를 한 뒤 2010년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고, 2011년 복학해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1년 2학기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국가근로장학금을 받았지만 3학년 등록금이 많이 모자랐다. 1년을 벌어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한다면 대체 대학을 얼마나 오랫동안 다녀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도 없어 가슴이 답답했다. 때 마침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급 확대정책이 발표되고 차상위계층에 해당돼 국가장학금 115만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는 "그만큼 절박했고 절망스러웠던 순간 국가장학금은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중물과도 같았다"며 "국가장학금은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이 없었다면 학업을 계속할 수 없고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꿈도 실현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손씨는 지금도 여전히 가난하고 삶의 무게는 한층 더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다고 한다. 국가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 올해는 복수전공인 심리학 수업까지 들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소외받는 사람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그 꿈을 향해 그는 누구보다 일찍 강의실로 달려간다.

 

[보도기사 바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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