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0자 가톨릭신문]

[인터뷰] 대구가톨릭대 총장 서경돈 신부

우수 학생 유치 위한 특별 프로그램 신설

약학·법학·치의학 등 전문 분야별로 '명품 교육' 마련
특성화·전문화된 교육 과정·파격적 혜택으로 인재 끌어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해 온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서경돈 신부는 2009년 입시를 대비해 야심찬 특별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법학전문대학원·약학대학 진학과 고위공직자·공인회계사 진출을 위한 인재양성이 그것이다. 입시 성적 최상위권 및 상위권 학생 유치를 목표로 한 ‘명품교육’ 신설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우선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겨냥해 기초의과학부와 법행정인재학부를 각각 신설했다.

  기초의과학부의 기초의치과학전공은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교육입문시험(MEET/DEET)과 전문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 법행정인재학부의 기초전문법학전공은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의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ET)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법학과 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예비 의학도와 법학도를 적극 양성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진출을 위한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지도 프로그램으로 우수 신입생을 유치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입니다.”

  서총장 신부는 이와 함께 특별복수전공과 관련, “기초약학전공과 고위공직행정학 전공, 전문경영 및 회계전공 희망자도 선발한다”며 “이는 약사나 외무 및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진출자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특별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파격적이다. 기초과학부 및 법행정인재학부의 경우 엄격한 선발기준 심사를 거쳐 합격한 신입생들에게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 지급은 물론이고 기숙사비 및 고시원비 지급, 방학 중 토익 인센티브코스 연수비 5회 지급, 실전대비를 위한 특강 제공, 졸업 후 1년까지 고시원비 및 기숙사비 전액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일부 지역대학이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위 ‘돈’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는 상황  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질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풍부한 혜택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가톨릭 학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매진하며 이 사회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우리 학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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