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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문경시, 오미자 개발 위해 손잡았다
4일 대구가톨릭대서 오미자 공동연구개발 위한 관학협약
체결
경북 문경지역의 특산품인 오미자(五味子)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와 문경시(시장 신현국) 농업기술센터는 4일 오전 11시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 CU테크노센터에서 오미자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를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관학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향후 문경시가 오미자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지원해 컨설팅, 토론회, 세미나 등을 실시하기로 했을뿐 아니라 대학 보유시설 및 기자재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문경시는 대학생들에게 소속기관의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런 협약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향후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 대구가톨릭대-문경시간 관학협정식에서 강성종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왼쪽)과 김병철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대구가톨릭대 대표로 참석한 강성종 산학협력단장(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은 “이번 협약이 실천적인 교류증진으로 이어져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발굴해 업그레이드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개발되어 우리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김병철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문경의 특산품인 오미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명품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품종개발과 재배기술의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대구가톨릭대가 보유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이러한 농업기술분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가지 맛이 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오미자는 목련과의 여러 해살이 덩굴성 낙엽식물로서 뇌졸중 및 심장혈관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된
문경시는 전국 오미자의 45%를 생산하는 국내 제1의 오미자 주산지로서 지난 해에는 420ha에 이르는 면적에 약 1,500톤을 100%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해 100억원 가량의 수입을 창출했다. 향후 가공식품 개발, 기능성 연구개발, 관내 가공공장 육성, 공동브랜드 개발을 활성화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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