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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식 문화개선을 위한 캠페인 큰 효과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6752

신입생 환영식에 술잔, 기합 사라졌다


대구가톨릭대, 신입생 환영식 문화개선을 위한 캠페인 큰 효과
봉사활동·도미노 쌓기·다도교육 등 단과대학별 이색 환영식 준비


 

  ‘신입생 대면식, 술잔 아닌 마음으로!’, ‘설레는 대학생활, 대면식은 싫어요~’

 

  새내기들의 입학으로 한층 활기가 넘치는 대구가톨릭대 캠퍼스에 건전한 대면식을 준비하자는 내용의 현수막과 자보가 여기저기 게시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소식을 전하는 대학신문 1면에도 ‘건전한 대면식은 단합과 화합을 목적으로 한 참된 대학문화의 하나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큼지막한 광고가 실렸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가 과도한 술잔 돌리기와 군대식 기합 등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신입생 환영식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거교적 차원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단과대학별 학생자치단체에서는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선후배들이 건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대학 본부는 각 단과대학 학장을 대상으로 잘못된 대면식 문화를 개선하고 각 단과대학만의 건전하고 창의적인 행사를 계획해 공식적으로 실시해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학생들간에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대면식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교수들이 철저한 지도를 해줄 것과 공식적으로 실시되는 대면식에도 학과 교수들이 반드시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 차원의 이런 캠페인에 따라 학생자치단체에서도 제각기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학과 학생회는 이번 신입생 환영회 행사명을 ‘동행(同行)’으로 정하고 복지시설에서 선후배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도움을 주게 될 것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 이 학과 신입생 40명과 재학생 40명은 그룹을 나누어 오는 15일 나자렛집, 소보둥지, 성가양로원에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언론광고학부 학생회는 신입생 108명을 포함해 재학생 300여명 전체가 참석하는 환영식을 4월 5일 실시할 계획이다. 학과 교수들은 물론 이미 졸업한 동문들까지 초대하기로 하고 행사 시작에는 폭력적이고 불건전한 대면식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서도 낭독한다. 한마음 체육대회, 도미노 쌓기 대회, 선후배간 속마음을 나누는 ‘자유발언대’, ‘롤링 페이퍼’ 프로그램 등 서로의 정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회성의 만남이 아닌 선후배간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아동학과 학생회는 신입생을 포함해 전 학년을 총 9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튜터링 제도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룹별로 의형제를 맺어 1년 내내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선후배간 정을 쌓기 위한 것이다. 학생회는 매달 1회 그룹별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그 시작으로 3월 말 다도(茶道) 교사를 초청해 그룹별로 전통차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언론광고학부 학생회장 김영모(4학년, 22세, 남)씨는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할 새 식구와 마찬가지인 신입생들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행사를 계획했다. 선배 중심의 일방적인 강요로 이루어지는 대면식이 아닌 상호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선배들도 신입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각 단과대학별로 골든벨 대회, 프리허그 운동, 산행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입생들과 선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처장 황국웅(조경학과) 교수는 “올해를 신입생 환영식 문화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학생자치단체에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협조해주고 있어 캠페인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의 동참 덕분에 신입생 대면식에서 이제 술잔 돌리기나 군대식의 기합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 대학의 문화가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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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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