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한걸음 한걸음에 지하철 연장 염원 담아…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 주최 ‘지하철연장기원 마라톤대회’ 성황리
개최
교직원 · 학생 · 지역민 총 500여명 참가해 지하철 연장 위한 의지 보여줘
‘우리가 달린 거리만큼 지하철 연장을!’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을 기원하는 마라톤대회가 1일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하양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실제로 지하철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에서 대구지하철 1호선 종점역인 안심역까지 10km 구간을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구가톨릭대 교직원 및 학생뿐만 아니라 경산지역 지역민 50여명까지 총 500여명이 참가해 마라톤을 통해 지하철 연장을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대회 직전 오후 1시부터는 이번 대회를 주최한 총학생회 학생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학생회관 광장에 집결해 지하철 연장을 촉구하는 구호 제창을 하고 지하철연장을 기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대회 전 구간에는 대구동부경찰서와 경산경찰서가 교통통제 및 안내를 실시했으며, 하양지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자들의 페이스메이커로 동참하는 등 지역 기관들의 협조로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 10km를 완주한 차원태(사회복지학과 3학년, 21세, 남)씨는 “매일 등하교 때마다 지하철에서 내려 스쿨버스를 타고 오던 길을 직접 발로 뛰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많은 학우들과 함께 달린 이 거리만큼 하루 빨리 지하철이 연장돼 하양지역을 매일 등하교 하는 많은 대학생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는 경산 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지하철 연장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지난 해 4월에는 공식적으로 ‘지하철하양연장추진위’를 발족해 지하철연장구간 걷기대회, 안심역 주변 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또한 지난 1년간 꾸준히 서명운동을 실시해 지난해에 총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하양읍에 전달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장 이창준(조경학과 3학년, 25세, 남)씨는 “300명 정도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대회를 준비했는데 예상외로 참가자들이 많아 우리 대학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연장을 얼마나 강하게 염원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하철 연장을 바라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의지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지하철1호선연장사업은 기존 구간에 안심~청천~하양까지 8.7km 구간에 걸쳐 정거장 4개를 신설해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2천300억이 투입되는 사업. 지난 2월 건교부는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보도기사 바로보기]
☞ 매일신문
☞ 영남일보
☞ 한국일보
☞ 서울신문
☞ 대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