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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생, 리더십 배우러 대구가톨릭대 온다
미시시피주립대 학생 10명, 대구가톨릭대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
7일간 한국어 수업 · 문화체험 · 홈스테이 등 한국문화 배우는 시간 가져
미국 대학생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고자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한다.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재학생 10명은 7일 저녁 대구가톨릭대에 도착해 8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되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대구가톨릭대가 준비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Global Leadership Program, GLP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연수 기간 중 참가자들은 대구가톨릭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교육 전문강사로부터 매일 2시간씩 기초 한국어를, 대구가톨릭대 재학생들로부터 도예 · 서예 · 태권도 · 사물놀이 · 전통음식 등을 배우며 한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또한 주말에는 경주와 부산 등지의 주요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12일부터 1박 2일간은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의 자택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소양을 연마할 예정이다.
대학을 방문한 미국 학생들을 위해 대구가톨릭대 재학생들도 적극 나선다. 미국 대학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복수학위장학생 48명과 이번 연수의 도우미로 활동하고자 신청한 자원봉사 학생 42명은 틈새 시간을 할애해 번갈아가며 연수 기간 내내 미국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난 해 실시된 GLP연수에서 미시시피주립대 학생들과 대구가톨릭대 도우미 학생들이 한국공예수업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
이번 연수는 미시시피주립대와 해외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내년부터 미시시피주립대에서 2년간 유학생활을 하기 위해 집중 훈련을 하고 있는 해외복수학위장학생에게는 이번 연수가 미리 미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쌓아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대구가톨릭대의 제1기 해외복수학위장학생 14명은 이미 지난 해 12월부터 미시시피주립대를 포함해 알라바마대, 미네소타주립대 등 미국 명문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GLP연수는 미국 미시시피주립대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시행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교류협력을 체결한 국내
대학에 재학생들을 파견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가톨릭대에 10명을 파견한 것 외에도 국내 4개 대학(경북대, 용인대, 대전대, 광운대)에
30명을 파견했다. 한편 지난 해 5월에는 미시시피주립대 학생 5명이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GLP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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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 대구신문
☞ 경북매일신문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