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내복입기 캠페인 개최

겨울방학 전 까지 에너지 절약 위한 다양한 행사도 잇달아 실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학생들이 나섰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총학생회는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건강관리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겨울방학 전 까지 약 한 달간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총학생회는 11월 21일(수) 오전 10시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학생회 간부, 교직원들과 함께 내복입기 퍼포먼스를 실시하면서 내복입기 캠페인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내복차림으로 교내를 투어하며 이번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가톨릭대는 학교 전체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교직원 대중교통 이용하기 △사무실내 적정 난방 온도 유지 △사무실내 개인별 난방기구 사용금지 △빈 사무실 전등끄기 등을 실천하기로 결정하고 교내 전 부서에 협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총학생회는 내복입기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표어 공모전을 11월중 실시해 12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캠페인 기간 중 수시로 사무실을 방문해 내복을 입은 교직원들에게 다시 내복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게 된다.

  총학생회장 김성준(경영학과 4학년, 25세, 남)씨는 “초겨울 날씨에 짧은 옷을 입고와 난방기를 틀어달라고 요청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의 생각이 사회 분위기와 너무 동떨어졌다는 것을 느껴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 많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내복입기 캠페인에 동참해 에너지 절약, 학교사랑, 건강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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