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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 학생들, 방학 시작하면 기숙사로 모인다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7983

대가대 학생들, 방학 시작하면 기숙사로 모인다


17일부터 한 달간 기숙사에서 원어민들과 합숙하며 어학연수 시작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 17일.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기숙사에 65명의 재학생이 입사했다. 한 학기 정규과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숙사를 떠나는 학생들과는 반대로 방학이 시작함과 동시에 기숙사로 들어온 이 학생들은 바로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방학기간동안 기숙사를 영어마을과 똑같은 환경으로 조성해 교육하는 ‘기숙사 단기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이 17일 수료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연수에 참가한 65명(영어 39명, 중국어 26명)의 학생들은 한 달간 기숙사에서 원어민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학기 중 못지않은 빡빡한 교육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9시 기상과 동시에 점심시간까지는 회화수업과 어학능력시험(토익, HSK 등) 수업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일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Theme Class,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주어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아리 활동, 이어서 밤 9시까지는 수업 및 과제에 대한 피드백 및 교정을 하는 Tutorial Class가 쉴 틈 없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과 활동은 7명의 원어민 교수와 3명의 강의전담 교수가 원어로 진행한다.

 

  방학이 되면 많은 대학생들이 적지 않은 돈을 들여가며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요즘,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에서 인증된 원어민 교수에게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작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참여하는 김보미(영어영문학과 2학년, 20세, 여)씨는 “작년에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해외연수 못지않은 효과가 있어 다시 신청했다.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어학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방학이라고 무작정 쉴 수 없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될 캐나다 출신 샨티(Shantie Leyden) 교수는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를 배우기 위한 학생들의 열정이 놀랍다. 의지가 강한 학생들이 참가한 만큼 수료할 때는 어학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외협력처장 황하진(경영정보학과) 교수는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원어민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체계적이고 엄격한 교육을 받으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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