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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수강대란 사태에 부쳐 : 학생들의 교양과목 수강 문제 심각합니다
작성일 : 2019/09/05 작성자 : 이득재(러시아어과) 조회수 : 3581

저는 러시아어과 교수 이득재입니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협의회 의장이기도 합니다.

이미 며칠 전 글비대 학과장 회의에서 말씀 드렸지만 수강정정 기간이 내일까지라 시간이 없어서 말씀드립니다 .

러시아어과 학생들의 경우 학점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러시아어과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내 게시판 <에브리 타임>, 페북 등에 본교 학생들의 컴플레인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지난 달 말에 면담을 했다지만 왜 학생들이 컴플레인을 하는 걸

까요? 해결 되었습니까?  

러시아어과의 경우 타과 학생들이 교양과목 들을 것이 없어서 러시아어 전공과목을 신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러시아어과 학생들의 수업권

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사태는 전국적으로 시간강사를 7800명이나 해고하게 만든 교과부에게 일차적으로 책임이 있습니다 수강대란은 이미 방학 전

에 예고되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사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수강정정 기간이 끝나가도록 대책을 세우지 않는 학교에게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는 그러면 전공을 먼저 들으면 될 것 아니냐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무시하는 것입니다(학교 누군가가 이 말 을 했다는 것은 아닙니

다) 학생들은 수강할 권리를 갖고 있으므로 수강은 학생들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학년 별로 채울 수 있는 학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향후 학생들의 졸업에

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를 탓할 시간적 여유도 없으므로 학교는 교양과목을 늘리는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강정정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수업권을 생각하신다면 교양과목을 개설하시거나 기존 것이라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시간강사를 더 뽑거나 공채로

뽑은 시간강사의 수업시수를 9시수로 늘려야 합니다(현재 강사법은 6시간 이하 수업을 맡게 되어 있고 필 요하면 9시간까지 강의 가능합니다)


대학은 신뢰의 공동체입니다


학생들의 불신이 학교에 좋을 리 없습니다 등록금 낼 건 다 내고 들을 과목이 없다는 볼멘 소리가 여전히 학생들 가운데에서 나오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문

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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