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항상 스쿨버스를 이용해 등, 하교를 합니다.
엄청 먼 거리도 아닌 대구에서 거주중으로
시외도 아닌 시내입니다.
오늘 21시 A2교양관에서 타는 12호 하교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증 발급이 안되어서 임시학생증을 가지고 버스를 탔고 기사님께 임시학생증을 보여드리니 어디에 내리는지 물어보셨습니다.

기: "어디내려! 어디내려!" (큰소리로)
me: "저 수성구청역이요"
기: "에-이 씨 그냥 사월역에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
(화를 내시며)
me: "네..? 아.. 네.." (당황)

사실 이 상황이 처음이 아닙니다.
저번에도 이 버스를 탔을때 기사님은 화난 말투로
말씀하셨습니다.
저 말고도 타는 사람마다 어디에 내리는지 묻는게 보였고,
하양에서 멀리 가야하는 장소는 특히 화를 내었습니다.
저보다 더 멀리가는 어린이회관에 내리는 학생도 있었지만,
"특히" 저한테 화난 감정을 쏟았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제가 사월에 내리지 않고 계속 타고 있으니
기사님이
" 너 아까 수성!! 사월에 내리라니까 왜 안내리고 앉아있어!!"
라고 하셨습니다.다른 사람들도 다 있는데 무안하게 말이죠..

그러곤 운전을 하시면서 중얼중얼 욕을 하셨습니다.

그러곤 수성구청역에 다와갔을때 기사님께서 큰소리로
"아까 수성구청!!! 앞으로 나와 앉어!! 수성구청!! 나와!!"

참...

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화나고 당황스럽고 모든 감정에 휩쓸려
내리자마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교 버스이기도 하고 시간이 늦었으니 피곤하신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전 대가대 버스에서 12호차 노선에 수성구청역이 있는 걸 보았고 그냥 탔을 뿐인데 왜 성을 내시면서 사월에 내리라고 하는겁니까? 빨리 퇴근하고 싶으셔서 그러시는 겁니까?
전 스쿨버스 사항을 찾아보고 그것에 맞게 행동한것인데
왜 잘못한것처럼 제가 혼나고 욕을 들어야 하죠?
정말 화가납니다. 저 말고도 다른 학생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속상하겠습니까.

저 말고도 다른 학생분들의 불만 사항이 정말 많습니다.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기사님이 화가 정말 불 같았습니다.

스쿨버스 12호차 말고도 모든 스쿨버스 기사님들의 태도..
다시 한번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