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에 부탁드립니다.

오늘 포항역에서 7시15분에 출발해야 할 스쿨 버스가 50분경에나 도착하여

약 40여명이 되는 학생들이 제법 쌀쌀한 날씨에 이유도 모른채 버스를 기다

렸고 등교시간이 평소보다 40분가량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원래 운전하시던 기사님이 아니셨기에, 그럴만한 상황이 있었다고, 한번쯤 대

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만,

중간고사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학생들도 있는듯 하였고, 혹시나 1교시부터

시험을 치뤄야 하는 학생이라도 있었다면, 참 난감한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

해봅니다. 앞으로 이런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총학 대표자분의 연락처나, 혹은 경북관광 기사님들의 비상연락처를 알려

주시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스쿨버스에 탔던 학우분들과

불평한마디 없이 학교로 무사히 오긴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안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금요일에만 통학증을 검사한지 몇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통학증이

있는 학우도, 없는 학우도 다 자리에 앉아서 가고있는 상황이긴하지만

지난번에 말씀드렸던바와 같이 총학에서는 통학증이 없는 학우를 버스에

태울 때 왜 25분까지 기다리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통학증이 있는

학우를 먼저태우는것 자체가 배려라면, 일찍부터 나와 줄서서 기다리는 통학

증이 없는 학우들도 좀 배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시간 좀 단축해주십시오,

우산없이 비라도 오는 날엔 25분될때까지 하염없이 비맞고 기다려야 합니까?

질서도 좋지만, 조금은 융통성있는 총학이 되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