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제가 작년 이쯤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뭐 그냥 짧은 몇 줄로 모든 의미를 축약하기는 했지만 반응이 꽤 뜨거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의 기억에는 말이죠..ㅎㅎ

그때 사회정황은 미국 쇠고기 수입이 결정된 시점이었고 한참 촛불시위가

번지려고 하던, 아직 촛불시위가 전 국민적으로 퍼지기 직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지금 촛불시위나 미 쇠고기 문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므로 더이상은 언급 않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던 그때 어떤 학생의 댓글이

아직도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열린광정의 목적과 맞지 않는 정치적인 글을 올려서 안타깝습니다."

제가 이 댓글을 보고 굉장히 충격을 받고 글 올리는 걸 좀 자제해왔는데요,

몇 달 전쯤에 굉장히 웃자고 올린, 요즘말로 뻘글에 대해서 비판적인 댓글이 많이 달리고 그때에서 위와 같은 '열린광장의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이라고 하는 댓글이 다시 달렸는데요.

저의 본격적인 질문은 여기서부터 입니다.

과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열린광장의 취지,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요?

정치적인 글도 안되고, 뻘글도 안되고, 또 안되는 것은 뭐가 있죠?

그리고 열린광장에는 이러이러한 글만 올려야 한다는 규정, 조례가 있는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열린광장. 닫힌광장이 아닌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표현의 자유를 당당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하는데요.

좀 예전으로 돌아가자면 2003년 당시 열린광장은 정치적인 글 뿐만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자 몇몇 학우가 글을 올렸던 시절도

있었고 합니다만 저는 당최 열린광장의 목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졸업할 때 되니까 별 생각이 다 드는건지...ㅎㅎ

이 글도 과연 열린광장의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일까요? ㅎㅎㅎ

ps : 글을 넓은 요지를 이해하지 못하시고 촛불시위,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저와 이야기 하실 생각이라면 당신을 아고라로 초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