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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건학전공 허용 교수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이 산화적 스트레스와 면역기능에 미치는 독성 유발 메커니즘을 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허 교수가 운영하는 보건면역학연구실이 환경부 R&D 과제 수행결과로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 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김형아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사람 세포주를 이용한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의 독성 잠재력 평가’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30일, 환경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838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사람의 장 세포, 폐 세포, 피부 세포, 면역 세포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미세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독성 실험을 진행해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밝혔다. 인체 면역세포를 포함하여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입 경로에 있는 다양한 조직 세포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이 인체의 다양한 세포에 따라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식적인 연구를 통해 밝힌 것도 최초다.
허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에 미치는 독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