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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총장직무대행 성한기)는 지난 7일 교내 중앙도서관 분수광장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플리마켓 ‘버리지마;켓 & Heritage Closet’ 행사를 열었다.
‘버리지마;켓’은 대구가톨릭대 교양 과목 '지속가능한 환경과 패션‘을 수강하는 84명의 학생들이 ‘환경보호 실천’이라는 수업 목표에 따라 12개 팀을 이뤄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다. 패션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인식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600여 개를 모아 무료 나눔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에코백 등 개인 가방을 지참할 경우 할인도 진행했다.
‘Heritage Closet’ 부스에서는 12명의 교수가 기증한 의류 및 잡화가 판매됐다. 교수들의 사랑을 제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스토리가 담긴 의상과 소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교수들의 명예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성한기 총장직무대행도 행사에 동참해 환경보호에 힘을 보태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100여만 원은 오는 14일 환경단체 대구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하고, 판매 후 남은 230여 점의 의류는 대구시 동구의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할 예정이다,
양정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개인의 실천으로 이루기 어려운 환경 문제를 환경단체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