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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혜선씨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로 후진 양성
대구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혜선씨(44)가 이번 학기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석좌교수로 초빙돼 후학 양성에 힘쓴다.
대구가톨릭대는 5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혜선씨를 음악대학 피아노과의 석좌교수로 모셔와 학생들을 지도하게 됐다”며 “백 교수 초빙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할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백씨는 피아노과의 상위권 학생 12명을 선발해 피아노 실기를 특별지도할 계획이다.
백 교수는 지난 2005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연주에 매진해 왔다. 또 올해부터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하트퍼드대학교(University of Hartford)의 예술대학인 하트스쿨(Hartt School)의 피아노과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백 교수는 “연주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후진양성을 하고 싶었고, 특별히 대구지역 학생들에게도 관심이 많았는데 대구가톨릭대에서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의 학생이라도 힘이 닿는 대로 그들을 가르치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에 입상했고, 메릴랜드 윌리암 카펠 국제콩쿠르 1위,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은상, 리즈 콩쿠르 입상 등을 통해 세계무대에 알려졌다. 또 보스톤심포니, 런던심포니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미국, 유럽, 남미, 일본 중국 등에서 초청연주회를 갖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론가들로부터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뛰어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교수는 1995년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돼 10년간 재직했으며, 연주에 매진하기 위해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뉴욕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독주회 및 협연무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부산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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