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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 기린다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최곤 조회수 : 4506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 기린다"

 

대구가톨릭대, 순국 100주년 대형 추모음악회 개최

백혜선·양성식 교수 등 출연... 5월6일 대구시민회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대구에서 대규모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토마스)의 가톨릭신앙을 바탕으로 한 숭고한 애국정신을 지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5월6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안 의사가 대구에서 발원한 국채보상운동의 관서지부장을 맡아 활약했고, 딸 안현생 여사가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효성여자대학 문학과 교수로 재직(1953∼1956년)하는 등 안 의사와 그의 가족이 대구는 물론 대구가톨릭대와도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어 이를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음악회서 연주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애국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고 유언서를 낭독하는 등 그의 애국정신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음대 교수와 학생, 음대 합창단, 오케스트라(지휘 이현세 교수)가 총출연하는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석좌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가 출연, 무대를 더욱 빛낸다. 백 교수는 쇼팽의 '야상곡(Nocturne in C# minor)'와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을, 양 교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제1악장'을 각각 연주한다.

   이에 앞서 베이스 이의춘 교수의 '사랑의 작은 상자' 독창, 크리체노프스키 교수의 피아노독주 '메스피토 왈츠', 테너 이병삼 교수의 '선구자' 독창, 소프라노 김은주 교수의 독창 '추억',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가운데 '나의 주여, 평화를, 평화를 주옵소서' 등이 연주된다.

   대구가톨릭대 음대 오케스트라는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을 연주하고, 바리톤 이인철 교수는 음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어 오페라 '나부코' 가운데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오, 누가 울어요' '전능하신 야훼여' 등 3곡이 잇따라 연주된다. 피날레는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로 장식한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안중근 의사와 같은 애국자를 현양(顯揚)하는 것은 후대, 특히 대학인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대학에서도 안 의사처럼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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