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잘 가르치는 대학’ 1단계 평가 통과

학부교육선진화사업 지역 대규모 대학 중 유일

다른 4개大와 경쟁…현장실사 뒤 1~2개 선정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대구·경북 대규모 대학 중 유일하게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이하 학부교육선진화사업)’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7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학부교육선진화사업 선정평가 2단계 심사대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125개 대학 중 1단계 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23개 대학이다. 지방 대규모 대학(신청 28개 대학)에선 대구가톨릭대, 공주대, 동서대, 울산대, 조선대 등 5개 대학이, 지방 중·소규모 대학(신청 57개 대학)에선 포스텍, 한동대 등 9개 대학이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1단계 심사를 통과한 23개 대학을 대상으로 5월 중순 현장실사와 면담평가를 실시하고 6월초 최종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 대규모 대학은 1~2개, 지방 중·소규모 대학은 4~5개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학부 교육과정과 학사제도 등이 우수해 1단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최종 선정 대학이 되도록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2010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돼 37억여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교과부는 전국의 10여개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해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대학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에는 4년간 매년 30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학부교육선진화사업의 평가항목은 △기본 교육여건 및 성과 △특성화된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현황 △특성화된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현황 △학부교육 선진화 목표 및 계획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선진화 계획 △교육지원 시스템 선진화 계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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