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fference you are making
"1%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
이재현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 '故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사랑' 특강
대구가톨릭대는 16일 오후 성바오로관 대강당에서 이재현 (사)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을 초청해 '故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사랑'이라는 주제의 인성교양특강을 가졌다.
故 이태석 신부는 전쟁과 가난,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단의 남부 톤즈 마을에서 그들을 치료하고 교육하며 희망을 심어주었던 의사이자 교육가였다. 특히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아이들로 구성된 35인조 브라스밴드를 결성하는 등 남다른 사랑을 실천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월 대장암으로 48세의 삶을 마감했으며, 최근 그의 뜻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전국에서 상영되고 있다.
수단어린이장학회는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었던 이태석 신부의 활동을 돕기 위해 2004년 인터넷 카페로 시작해 2007년 사단법인으로 발전했으며, 현재 수단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의료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KBS 다큐멘터리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를 보여주고 "그 분은 아프리카의 한 불모지에서 5천여 명을 먹여 살린 '사랑의 성자'였다. 가까이서 그의 헌신적 사랑을 지켜보면서 저의 삶도 먹구름에서 희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됐고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다"면서 "나눔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나눔이고 이웃과의 나눔"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나를 가진 저들(아프리카 어린이)의 기쁨은 하나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고, 아홉을 가진 우리들의 고통은 하나의 부족함을 느낄 때 자란다"며 "행복은 자기 마음으로부터 온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1%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며 1%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고 역설했다. 그는 1%씩 버려야 할 것들로 성격탓, 환경탓, 열등의식, 선입관, 고정관념 등을 지적하고, 행복하려는 마음의 습관, 남의 특징을 인정하는 배려 등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