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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앞산에 1억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 발견
배부일 : 2021/07/12 보도언론 : 영남일보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19091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앞산에 1억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 발견

 

대구가톨릭대학교 전영권 기획처장(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은 연간 1,700만명의 탐방객들이 찾는 대구 도심지의 생태공원인 앞산에서 1억만년 전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 4~5개를 발견하였다.

 

본 공룡 발자국 화석은 등산로 아래 개울가의 7~8평 넓이의 평탄한 암반(퇴적암) 하상에 나타나는데, 비록 도심지의 등산로 옆이지만 평소에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라 그동안 발견이 되지 않았다.

본 화석은 발가락 세 개의 흔적이 뚜렷한 삼족의 형태와 원형의 형태 등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형태적 구분에 의하면 초식공룡의 일종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로 판단된다. 발자국의 크기는 약 20~30cm 정도이다. 한편 이곳은 1억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호수 퇴적층을 암시해 주는 또 다른 흔적으로 연흔(얕은 호수가에서 형성되는 물결무늬 화석) 화석도 나타나고 있어 흥미를 더해 준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대구 도심지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과 수성구의 욱수천에서 각각 30~40개와 10여개가 발견된 적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앞산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앞산 일대에 분포하는 화산지형인 주상절리 등의 지형과 더불어 소중히 보존되어야 할 자연문화유산이다.

전 교수는 특히 앞산이 대구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상 훼손이 될 여지가 충분히 크므로 이 기회에 앞산에 대한 종합보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았다.


한편 본 공룡발자국 화석의 내용이 담겨 있는 전 교수의 논문 ″대구 앞산의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이 한국지역지리학회지 12권 6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조선일보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11/200611090644.html

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0081&yy=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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