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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교수 6명 정년퇴임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교수 6명이 8월31일자로 정년퇴임을 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들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해 정부에 옥조근정훈장(김무중 성악전공 교수), 근정포장(김효중 국어국문학과 교수), 국무총리 표창(나인자 스페인어전공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정학근 신학부 교수, 박기호 의학과 교수, 조성경 의학과 교수)을 각각 상신했다.
정학근 교수는 대구가톨릭대에서 20년 넘게 신학과 성서학 강의에 헌신하며 성서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저서로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그 해석에 대한 연구' '주님 당신만이 저를 평안히 살도록 하시나이다' '명상의 숲' '명상의 늪' 등이 있다.
김효중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스위스, 독일 등에서 수학했다. 현대시 및 비교문학 분야 연구에 주력해 '박용철의 하이네시 번역과 수용에 관한 연구' '한국현대시의 비교문학적 연구' 등의 저서를 남겼다. 인문대학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대구가톨릭대 연구우수공로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에서 26년여간 재임한 나인자 교수는 외국어대학장을 지냈으며,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했다. ‘스페인 문화산책' '스페인 예술' 등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스페인어문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박기호 교수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병원장과 외과 과장을 역임했고, 위암과 위십지장궤양 전문의로서 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구경북 외과 학회장, 대구경북 소화기병 학회장 등을 맡아 왕성한 학회활동을 했다.
조성경 교수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병원장과 대한마취과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대한통증학회 감사 등을 맡아 후학 양성과
학회 발전과 크게 기여했다. 대통령 월남참전 유공장, 파월 사령관 표창패 등을 받았으며, '통증의학' 등의 저서가
있다.
대구가톨릭대에서 30년 넘게 후학 양성에 이바지해 온 김무중 교수는 '겨울나무'라는 이름의 창작가곡 발표회에 25년간 출연해 가곡의 수준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음악대학장을 역임했으며 금복문화예술상을 받았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정년퇴임하는 교수들의 뜻을 기리고 교직생활의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24일 하양캠퍼스에서
퇴임교수 감사미사를 개최했다.
소병욱 총장은 “교수님들이 실천하신 진정한 제자사랑과 나눔과 섬김의 정신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해 계속 애써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