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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요리사, 대구가톨릭대 강단에 선다
두바이 ‘버즈 알 아랍 호텔’ 권영민 수석주방장 명사초빙교수로 임용
세계 최고급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주방장인 권영민(38세, 영어 이름 에드워드 권)씨가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명사초빙교수로 임용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 신설한 호텔관광대학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갖춘 학과로 운영한다는 목표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권 씨를 1월 1일자로 호텔관광대학 호텔경영학과 명사초빙교수로 임용했다.
앞으로 권 씨는 국내를 방문할 때마다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실시하게 되며, 방학기간에는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을 직접 두바이 현지로 데려가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 한 달간 방송 촬영차 국내를 방문할 때 대구가톨릭대에서 첫 번째 특별강연을 실시한다.
강릉영동전문대(현 강릉영동대) 호텔조리학과에 입학해 대학 2학년 때인 1995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실습을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호텔주방장의 길을 내딛은 권 씨는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겠다는 목표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특유의 성실함으로 영어와 요리 실력을 연마했다. 그 결과 보통 10년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한 조리과장을 요리 공부를 한지 단 2년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츠칼튼 호텔’에서 달았으며, 2003년에는 미국 요리협회가 선정하는 ‘젊은 요리사 톱10’에 뽑히기도 했다.
그 후에도 권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호텔’ 조리차장, ‘중국 톈진 쉐라톤 그랜드 호텔’ 총주방장, ‘두바이 페어몬트 호텔’을 거쳤으며, 2007년 5월에는 마침내 세계 최고 호텔로 평가받는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호텔’의 수석주방장으로 선발돼 이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460명의 요리사와 600여명의 주방직원을 거느리며 이 호텔 주방의 최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권 씨의 이런 세계를 무대로 한 활약상은 지난 2006년 12월 한 방송사(KBS)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지방 대학에 초빙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주인공은 바로 대구가톨릭대 서경돈 총장. 서 총장은 지난 10월 아랍에미레이트의 또 다른 7성 호텔인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과 인턴십 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 체결차 두바이를 방문했을 때부터 명사초빙교수로 임용이 결정될 때까지 권 씨와 직접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접촉해오면서 이번 임용을 성사시켰다.
서경돈 총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일찍부터 세계로 눈을 돌려 성실함과 열정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권영민씨는 지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학기부터 처음 공부하게 되는 호텔관광대학 신입생들은 물론 우리 대학 모든 학생들에게 넓은 시야로 세계를 바라보는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향후에도 재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저명인사를 명사초빙교수로 임용해 특별강연 및 세미나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호텔관광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 미국의 ‘애틀랜타 힐튼 호텔’, ‘올랜도 메리어트 호텔’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과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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