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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지역문화탐방 실시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8373

“외국 유학생들 고향같은 학교 만들어야죠”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지역문화탐방 3년째 실시

 

 

  지난 1일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서경돈) 재학생 45명과 중국 유학생 35명이 문경새재 일대 유적지를 함께 돌아보며 국경을 넘은 우정을 쌓았다.

 

  자발적으로 행사에 지원한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은 유학생 한 명 한 명의 도우미가 되어 손짓발짓을 동원해가며 미리 조사해 온 내용을 열심히 설명했고 외국인 유학생들은 우리 조상들의 주요 이동 통로였던 문경새재 관문과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 드라마 촬영장 등을 직접 답사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대구가톨릭대 대학 입학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어학교육센터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 총학생회는 한국이라는 낯선 곳에서 외롭고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05년부터 매년 유학생들과 함께 하는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유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도우미로 활동하겠다고 지원하는 재학생들도 많아 총학생회는 올해로 3년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유학생 도우미로 이번 행사에 지원한 김효성(기계자동차공학부 4년, 남, 24세)씨는 “큰 꿈을 안고 우리 대학에 온 유학생들이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우가 당연히 도움을 줘야한다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여행이지만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이번 여행이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유학생 까오멍위(高??, 20세, 여, 중국 강서 남창시 출신)씨는 “한국 친구들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한국문화를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특히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어 앞으로 유학생활을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김성준(경영학과, 25세, 남)씨는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우리 대학을 고향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총학생회는 지난 5월에 대학축제 중 하루를 ‘외국인 유학생의 날’로 지정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무대와 홍보부스를 운영해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보도기사 바로보기]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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