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가톨릭계대학 총장협의회 구성

인성교육 선도 천명·정부 교육정책 변화 촉구
소병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부회장에 선임

   전국 11개 가톨릭계대학 총장이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약속했다.

   가톨릭계대학 총장들은 지난 13일 서울 반포 가톨릭대학교(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이 회장으로 선출됐고,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이종욱 서강대 총장이 부회장으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이원우 총장과 부산가톨릭대 윤경철 총장이 감사로 임명돼 2011년 11월까지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이밖에 협의회에 참석한 총장은 광주가톨릭대 정승현 총장, 대전가톨릭대 민병섭 총장, 목포가톨릭대 김민수 총장, 수원가톨릭대 방상만 총장, 인천가톨릭대 이석재 총장, 가톨릭상지대 조창래 총장 등이다. 그동안 가톨릭계 대학 간 교수·학생의 교류는 있었으나 총장들이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가톨릭계대학들은 상호협력을 통해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참된 봉사자·지성인을 양성하고 대학교육의 건전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또 가톨릭계대학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호협조, 청년 인성교육, 가톨릭계대학의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실천 목표로 정했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 창립은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가톨릭계대학들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은 물론, 정부의 물량적·정량적 교육정책의 변화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파하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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