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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마음 1004 헌혈증서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4098

천사같은 마음 '1004 헌혈증서'

대구가톨릭대생 1천여명 헌혈

백혈병 환우회에 전달할 예정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헌혈을 해 모은 1천4장의 헌혈증서를 백혈병 환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대학 총동아리연합회(회장 김나현)는 지난 9월부터 '사랑의 1004 헌혈증서 기증 릴레이' 행사를 펼쳐 8일까지 1천4(천사)장의 증서를 모았다. 총동아리연합회는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로 하고, 겨울방학에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서 1천4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들이 지난 9월부터 '사랑의 1004 헌혈증서

   기증릴레이' 행사를 펼쳐 모은 헌혈증서 1천여장을 보이고 있다.

 

 

   헌혈은 매월 3회 대한적십자사의 헌혈차가 학교를 방문해 이루어졌다. 총동아리연합회는 헌혈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권유했다. 9월에는 하루 300여명이 동참하는 등 참가열기가 뜨거웠다. 체중 미달 등으로 헌혈 조건이 안 되는 학생들도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몇 번이나 헌혈차를 찾아오기도 했다.

   특히 신종플루 여파로 헌혈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3개월만에 1천장이 넘는 헌혈증서를 모아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학군단 학생 50명이 단체로 헌혈했고, 대학 근처의 '별난 버섯'식당 주인 정순익씨(42)도 현수막을 보고 보관하고 있던 36장의 헌혈증서를 보탰다. 정씨는 평소 식당에서 학생들의 밥값 대신 헌혈증서를 받는 등 헌혈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김나현 총동아리연합회 회장(22. 회화전공 4학년)은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헌혈증서가 백혈병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헌혈증서 기증 릴레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기사 바로보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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