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고, 도전하고, 좌절하지 말라”
디자이너 정상욱씨 대구가톨릭대 특강

    “꿈꾸고, 도전하고, 좌절하지 말라.”

   삼성전자에서 지펠 냉장고와 하우젠 에어컨 등을 디자인하고 백색가전제품의 중장기 로드맵을 개발해 상무보까지 오른 유명 디자이너 정상욱씨(Imagine Design Group 대표)가 16일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에게  ‘꿈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대구가톨릭대 디자인대학 특별초빙교수로 이날 처음 강단에 오른 그는 디자이너로서의 기본 태도에 대해 2시간 동안 열강했다. 정 교수는 “꿈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며 “꿈은 엔진이고 희망이고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20년이 넘는 디자인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능력 있는 디자이너는 전문성(20%)보다는 인성(80%)의 비중이 훨씬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능력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열린 마음, 창의성, 열정, 용기, 호기심 같은 ‘성공하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교수는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타이거 우즈, 실베스타 스탤론 등의 성공사례를 들어가며  “성공하는 사람과 기업의 공통점은 자신의 꿈과 비전,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점”이라며 말했다.

   그는 이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재능이 없으니 목표를 낮게 잡거나 노력하지 않으며, 그 결과 성공을 경험하지 못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쉽게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15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정 교수는 각종 사진과 그림, 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자료 등을 속도감 있게 보여 주며 강의를 진행했고, 학생들은 디자이너가 꾸민 ‘특별한 강의 자료’에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