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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전국 공모전 잇따라 수상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대상
마산시 도시공공디자인 장려상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건축학과 학생들이 전국 작품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뽐냈다. 공모전 출품 경험이 많은 졸업생 선배와 후배들이 협력해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진 수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학 건축학과 3학년 백수종·진효준·장혜진·김선화씨는 제7회 김해시 도시경관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23일 선정됐다. 이 학과 졸업생인 박종민씨(현재 홍익대 대학원 재학)와 함께 출품한 '遇(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김해의 역사를 만나다)'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야역사 테마파크 진입로를 독창적이고 현실적인 아이템으로 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50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24개 대학 231명(63개팀)이 참가해 가로환경시설물, 가야역사
테마파크진입로 조성 등 3개 주제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백씨 등은 지난 여름방학 내내 학교에서 합숙하며 공모전을 준비했다.
엄태성 대구가톨릭대 건축학과 교수(학과장)는 "공모전 경험이 풍부한 졸업생 박씨와, 경험은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고 꾸준히 노력하는 재학생들이 협동작업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건축학과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팀을 꾸려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 학과 3학년 서성덕·최성규·김가희씨도 마산시가 주최한
제2회 도시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해안도로 가로경관 정비방안 부문에 'Human City(through waterfront)'를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마산항을 사람을 위한 waterfront(도시가 큰 강이나 바다, 호수 등과 접하고 있는 공간으로, 도시의 일부로 존재하는 도시 속의
자연을 의미함)로 탈바꿈해 도시재생을 도모한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 전국 42개 대학 223개팀 536명이 참가한 치열한 경쟁에서 받은 상이어서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 공모전에도 졸업생 박씨가 동참했다. 서씨는 "박종민 선배와 공동작업을
했는데, 공모전 참가 경험이 많은 선배로부터 기술이나 정보 등 공모전 노하우를 자세히 전수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우진·송성호·손은숙씨가 제1회 경북 건축문화제 학생작품전에 참가해 특선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공모전 수상이 잇따르면서 건축학과는 축제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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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