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 취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떠나 합숙훈련, 성공CEO 초청특강도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 학생들이 가을축제를 취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생의 ‘지상 최대의 과제’인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구가톨릭대 캠퍼스 전역에서 7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2009 가을학술제’는 단과대학별로 다양한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축제이다. 주로 연구과제 발표회, 작품공모전 등으로 꾸며지지만 올해는 다양한 취업 관련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상대학은 이번 가을학술제를 취업준비를 위한 합숙훈련으로 마련했다. 아예 캠퍼스를 떠나 영천시 청통면에 있는 대학수련원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취업캠프’를 실시한다.

   취업캠프는 학과 교수들과의 면담을 통한 취업전략 수립, 전문 취업컨설턴트 초청 취업특강, 학점 관리 및 알찬 학창생활을 위한 선후배간 멘토링 등으로 꾸며진다. 경상대 재학생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경현 경상대 학생회장(25·부동산통상학부 4학년)은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주제가 취업이기에 이번 학술제를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준비했다”며 “학술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우간 화합도 다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이런 성격의 학술제가 캠퍼스 전역에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과대학이 준비한 ‘CU-Valley 공학제’에도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많다.
  7일에는 CU테크노센터 앞에서 지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지문으로 자신의 정확한 적성을 파악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해 준다. 8일에는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갖고, 9일에는 ‘안상규 벌꿀’로 유명한 안상규씨를 초청해 ‘성공 중소기업 CEO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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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