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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교수팀, "밀 추출물, 치매예방 효과"
배부일 : 보도언론 : 작성자 : 비서홍보팀 조회수 : 4927

대가대 이종원 교수팀, 밀 추추물 치매예방 효과 발표

 


  밀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고 기억력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이종원 교수와 대구한의대 장정희 교수팀은 밀 추출물을 이용한 신경세포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10%가 걸리는데 이 중 알츠하이며 병이 가장 흔하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생성된 활성산소의 독성으로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한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통밀을 끓인 물을 건조해 신경세포와 쥐에 투여하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대구가톨릭대 이종원 교수]

 

 

  신경세포에 밀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에선 밀 추출물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이용한 수중미로실험에선 베타아밀로이드 주입으로 기억력이 상실된 쥐에 2주간 ㎏당 200㎎의 추출물을 먹였더니 기억력이 정상 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 밀 추출물 가운데 식이섬유 성분만 투여한 경우엔 기억력 개선 효과가 나타난 반면 생밀가루를 먹인 쥐에선 아무 효과가 없었다.

 

  이종원 교수는 “이 결과를 사람에 적용하면 생밀가루는 60kg인 사람이 하루 300g까지 먹어도 아무 효능이 없지만 밀 추출물은 하루 5g만 섭취해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인체시험을 통해 사람에 대한 효능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아리셉트 같은 치료제는 살아있는 신경세포의 기억력을 유지, 향상시키지만 밀 추출물은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억제하므로 치매 예방과 치료에서 서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됐으며 국내외에 특허출원·등록됐다. 연구진은 현재 이 기술을 이용, 기능성 빵과 과자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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