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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 우동기 총장 축사
작성일 : 2021/09/24 조회수 : 1579
대구가톨릭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영광스러운 졸업과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인사할 수 있고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니 다행스럽고 또 행복합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위기는 기회이고 도전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기도 합니다. 우리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1년도 1학기에 학사 578명, 석사 159명, 박사 18명을 배출하였습니다.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학업에 열중한 졸업생 여러분, 교육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이끌어 주신 교수님, 원활한 행정업무로 학업을 지원해 주신 교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랑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께 축하의 박수와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운영을 위해 애써주시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재단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재화의 무절제한 사용과 남용으로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에 온갖 종류의 해악이 가해졌으며, 그 결과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불공정한 부의 분배는 세계의 기아와 빈곤 문제를 유발하고 있으며, ‘나만 옳다’는 일원론적 폭력성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졸업생 여러분의 사회 진출에도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상황에서 ‘성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분에게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성공이란 무엇입니까? ‘나만의 안락함’이나 ‘나만의 편안함’입니까?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공부한 여러분은 그러한 생각을 넘어서야 합니다. 인간성과 자연 질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때, 여러분의 삶은 풍요롭고 행복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배운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이 임하게 될 각자의 영역에서 인류 공동의 안식처를 위해, 공동의 선을 위해 함께 일하십시오. 인류 본연의 고귀한 목표를 위해 헌신하십시오. 여러분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십시오. 나만의 작은 행복에 갇히지 말고 우리의 큰 행복을 위해 투신하십시오. 이 시대의 어려움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과 함께 연대하십시오. 그것이 성공입니다. 여러분 각자는 우리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소중한 자원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정들었던 강의실과 아름다운 캠퍼스를 떠나더라도,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여러분의 가슴속에 항상 그리움과 따뜻함으로 남을 것입니다. 지성을 연마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인간 본연의 자리에 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마르지 않는 깊은 물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대학 생활을 통해 그 진리의 물을 맛보았습니다. 진리의 샘물을 파 내려가는 작업을 멈추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전 생애를 통해 진리를 추구하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입은 학위복은 학업을 마쳤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학문의 세계를 탐구하는 학자가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른 것, 선한 것, 그리고 참된 아름다움을 찾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질 때 여러분은 새로운 길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의 성공적인 삶이 아니겠습니까? 개교 107주년을 맞는 우리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의 취업과 장래가 보장되는 대학’, ‘입학 때보다 졸업 때 더욱 성공하는 참 인재를 기르는 대학’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교 정신에 따라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에 매진하는 대학입니다. 여기에서 나아가 우리 대학은, 지식의 생명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평생 교육 대학’의 이념을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미래지향적 교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우리 학교의 학생이었을 때뿐만 아니라 졸업한 이후에도 여전히 여러분을 응원하며, 또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졸업 후 사회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대한 습득이나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기회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모교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학의 문은 여러분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졸업 후에도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사람은 고립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며, 앞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동문으로서 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성취한 학문적 성과가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 정의와 국가 발전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여 모교의 자랑스러운 동문이 되어 주십시오. 올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저는 우리 대학이 직면한 급격한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여 우리 대학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초석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모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을 시도하는 대학으로 한국 사회에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교의 전구성원들은 졸업생 여러분이 평생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여러분이 희망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나만을 위한 삶, 개인의 안락, 미래를 위한 작은 보장, 시야를 좁게 만드는 보상 그 너머를 볼 줄 아는 담대함이 희망입니다. 이 희망은 삶을 더욱 아름답고 품위 있게 만드는 위대한 이상에 자신을 개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력감과 두려움, 또는 개인의 안락함에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오히려 용기와 창의적 활동으로 수많은 형제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로 가득 찬,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일구어 가십시오” 여러분의 졸업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을 하느님께서 축복하시고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희망 안에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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