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우리 대학은 4월 29일 취창업관에서 ‘제2회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55명의 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재경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부인인 최재경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과 우리 대학이 상호 협력하여 조성한 장학금이다.
최재경 여사는 191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경북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과 결혼했다. 부군의 3년 1개월 동안의 옥고와 일본 경찰의 가택 수색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가의 아내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이어갔다.
또한, 최 여사는 우리 대학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52년, 시동생 정행만 신부의 사제 서품 동기였던 전석재 신부가 효성여자대학을 설립할 당시, 학교 설립을 위한 후원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