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
피아노과 김안나 교수가 3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클래식 온(ON)' 3월 프로그램으로 '김안나 피아노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클래식 온'은 매월 2회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시리즈 공연으로, 이번 무대는 김안나 교수가 '베토벤의 낭만성-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여은영(영남대 피아노과 교수)과 첼리스트 송희송(관현악과 교수)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전 악장을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음악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베토벤이 직접 '전원생활의 추억'이라 명명한 이 곡은 표제음악으로서 자연의 평온함과 감성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첼리스트 송희송과 함께한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제4번'을 통해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베토벤이 '자유로운 소나타'라는 부제를 붙인 작품답게 환상적인 흐름이 돋보이며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6개의 바가텔'을 솔로로 연주하며, 베토벤 음악이 지닌 내면적 고요함과 감성적 깊이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사진제공:피아노과)